날씨가 습한 계절이거나 실내 환기가 제대로 되지 않는 환경은 곰팡이가 쉽게 발생합니다. 특히 수분과 먼지가 쉽게 쌓이는 벽지 모서리나 그늘진 곳에 곰팡이가 번지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는데요. 벽지 곰팡이 제거는 습기 제거와 온도 차이에 의한 결로 현상을 방지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벽지에 있는 곰팡이를 걸레로 닦아내면 당장 눈으로 보기에는 깔끔해 보일지 몰라도 원인을 완벽하게 제거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일주일 정도만 지나면 다시 벽지가 곰팡이로 뒤덮이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곰팡이 제거의 핵심은 당장 눈에 보이는 것만 제거하는 것이 아니라 원인을 해결하는 것 입니다.
벽지 곰팡이를 반드시 제거해야 하는 이유
곰팡이는 다른 곳으로 증식하는 성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당장 눈에는 벽지에만 곰팡이가 생긴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조금만 방치하면 금새 벽 전체, 주변 가구까지 곰팡이가 번져나갑니다. 특히 눈에 보이지 않는 곰팡이 포자가 공기 중으로 떠다니면서 각종 호흡기 질환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곰팡이가 유발하는 질환
곰팡이 포자가 실내에서 떠다니면 기침, 천식, 비염, 폐렴, 아토피 피부염, 두통, 피로감, 메스꺼움 등 다양한 신체적 질환을 유발하게 됩니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나 노인이 있는 가정에서는 곰팡이로 인한 호흡기 질환 발생에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벽지에 곰팡이가 생기는 이유
여름철 벽지에 곰팡이가 생기는 가장 큰 이유는 습도와 온도 차이입니다. 그리고 겨울철에 생기는 벽지 곰팡이는 실내외 온도 차이에 의한 결로 현상이 원인입니다. 곰팡이는 흔히 습도가 높은 장마철이나 여름에만 생기는 것이라 생각할 수 있지만 실내외 온도 차이가 크고 환기를 제대로 시키지 않는 환경에서는 계절에 관계없이 곰팡이가 생길 수 있습니다. 또 벽에 누수가 있는 경우에도 곰팡이가 증식할 수 있습니다.
특히 벽에 단열 공사가 제대로 시공되지 못한 주택은 벽지 하단이나 모서리에 곰팡이가 쉽게 발생하며 계절에 관계없이 재발하는 문제가 반복됩니다. 이러한 문제는 실내외 온도 차이에 의해 발생하는 것이므로 제습기를 틀거나 환기를 자주해도 곰팡이 발생을 효과적으로 억제하지 못합니다.
벽지 곰팡이 제거하는 방법
벽지 곰팡이 제거에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은 매우 다양합니다. 대표적으로 단열 공사를 하거나 도배를 새롭게 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또 실내 습도를 조절하기 위해 제습기를 자주 틀어놓고 규칙적으로 환기를 하는 것도 좋습니다. 벽에 곰팡이 제거제를 발라 청소를 하거나 단열제를 보강하는 방법도 효과적입니다.
단열 공사와 도배
벽지 곰팡이 제거를 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단열 공사와 함께 벽지를 떼어내고 새로 도배를 하는 것 입니다. 단열 공사는 실내외 온도 차이를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기 때문에 곰팡이 재생을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항균 벽지, 곰팡이 방지 페인트 등의 다양한 기능성 부자재들이 많이 출시되고 있으며 실제로 효과도 매우 뛰어납니다. 하지만 비용이 저렴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일반 가정에서 단열 공사를 새롭게 하는 것이 쉽지는 않습니다.
곰팡이 방지 페인트
혼자서도 간단하게 시공할 수 있는 곰팡이 방지 페인트를 인터넷에서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벽면 전체를 바를 수 있는 4L 용량은 2만원 정도로 구입할 수 있습니다. 벽지 곰팡이 제거 및 방지 효과가 있는 기능성 페인트는 항균, 결로 방지, 곰팡이 방지 등의 효과를 가지고 있으며 실제로 성능이 매우 뛰어나서 소비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습니다.
곰팡이 제거제
곰팡이 때문에 손상된 벽지에 곰팡이 제거제를 도포하면 됩니다. 제품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보통 10분에서 2시간 정도 방치했다가 닦아내기만 하면 됩니다. 곰팡이로 인한 벽지 손상이 심한 경우에는 벽지를 제거한 후 새롭게 도배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인터넷 쇼핑몰이나 가까운 마트에서 1만원~2만원 정도면 성능이 좋은 벽지 곰팡이 제거제를 구입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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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킹소다와 표백제
벽지에 표백제를 뿌려주고 10분 정도 방치했다가 걸레로 닦아내면 곰팡이가 쉽게 제거됩니다. 그 후 벽지가 축축해지지 않도록 헤어 드라이어로 꼼꼼하게 말려주면 됩니다. 만약 표백제 단독 사용으로 효과가 없다면 베이킹 소다를 섞어 사용하면 더욱 좋습니다. 이 방법은 벽지 뿐만 아니라 싱크대, 화장실, 타일, 가구 등 매우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식초
식초는 뛰어난 항균성을 가지고 있는 식품으로 곰팡이 제거에도 효과적입니다. 곰팡이가 생긴 곳에 식초와 표백제를 섞어 뿌려주고 10분 정도 있다가 닦아내면 됩니다. 식초를 표백제에 섞어 쓰면 곰팡이 특유의 퀴퀴한 냄새 제거에 매우 효과적입니다.
과산화수소
상처 소독에 사용하는 과산화수소도 곰팡이 제거에 매우 뛰어난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과산화수소는 얼룩을 제거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어서 곰팡이로 인한 얼룩 제거에도 아주 좋습니다. 곰팡이가 생긴 곳에 과산화수소를 뿌려주면 물과 산소로 분리되면서 세균을 산화시켜 곰팡이를 제거합니다.
신문지와 숯가루
제습제를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매번 들어가는 비용이 부담스럽다면 버리는 신문지와 숯가루를 제습제 대신 사용해도 좋습니다. 습기가 많이 찬 곳이나 곰팡이가 자주 생기는 곳에 신문지나 숯가루를 두면 습기 제거에 매우 도움이 됩니다. 특히 숯은 세균 억제와 탈취 효과가 있어 퀴퀴한 냄새 제거에 아주 효과적입니다.
락스
집에서 청소용으로 사용하는 락스도 훌륭한 벽지 곰팡이 제거제입니다. 곰팡이가 생긴 곳에 락스를 희석한 물을 분무기로 뿌려주고 걸레로 닦아내면 됩니다. 다만 락스를 사용할 때는 반드시 호흡기 손상을 방지하기 위해서 창문을 활짝 열어 환기를 시킨 상태에서 사용해야 합니다.
벽지 곰팡이 예방법
벽지 곰팡이 제거에 성공했다고 하더라도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하면 금새 곰팡이가 다시 생겨납니다. 가구는 벽에서부터 10cm 정도 떨어진 간격을 유지해야 습기가 차지 않아 곰팡이가 쉽게 생기지 않습니다. 곰팡이가 자주 생기는 곳은 습기가 많다는 의미이므로 제습제, 숯, 원두가루 등을 놓아 습도를 조절해줘야 합니다. 만약 이런 절차들이 귀찮다면 벽에 단열제를 보강하거나 곰팡이 방지 페인트를 덧발라주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