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 공기를 정화하고 마음의 안정을 얻을 수 있는 식물 기르기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많은 비용과 시간적 투자가 요구되는 반려동물과 달리 식물은 초보자도 쉽게 기를 수 있기 때문인데요. 이번 시간에는 식물기르기 효과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식물기르기 효과
집에서 식물을 기르는 것이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식물은 실내 인테리어를 한층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건강에도 매우 이롭습니다.
많은 양의 화분이나 다양한 종류의 식물을 가지고 있을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또한 비싸고 귀한 품종을 선택해야 할 이유도 없습니다. 길가에 자라는 이름 모를 들풀이라 하더라도 내 눈에 예쁘고 사랑스러우면 그것만으로 충분합니다. 직접 관리하고 관심을 가질 수 있는 단 1개의 화분이면 됩니다.
아래에서 식물기르기 효과 5가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1. 실내 공기를 정화한다.
미세먼지와 이산화탄소 제거에 좋은 공기 정화 식물이 높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식물은 사람이 숨을 쉬면서 내뱉는 이산화탄소와 유해 가스를 제거하며, 실내 습도를 조절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공기 정화 식물은 실내 먼지를 20% 이상 감소시킬 뿐만 아니라 공기중에 떠다니는 박테리아를 50% 이상 제거한다고 합니다. 또 실내 온도 조절 효과가 있어서 여름철에는 공기를 시원하게 하며, 겨울철에는 공기를 따뜻하게 합니다.
2. 마음을 안정시킨다.
푸른 잎을 가진 식물은 사람의 마음을 안정시키는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좁은 실내에서는 이 효과가 더욱 두드러지며, 불안과 스트레스를 효과적으로 감소시켜 업무와 학업의 효율성을 높입니다.
식물은 관상 효과라는 것을 가지고 있는데, 집안을 쾌적하고 아늑하게 보이도록 만들어 사람의 마음을 안정시키고 자존감을 높이는 작용을 합니다. 연구에 따르면 식물을 기르는 것만으로도 스트레스 호르몬이라 불리는 코르티솔의 분비를 억제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합니다.
3. 성취감을 얻을 수 있다.
매일 산책을 하고 밥을 챙겨줘야 하는 반려동물 만큼은 아니지만, 식물도 꾸준하게 관리를 해야 합니다. 성취감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은 식물기르기 효과에서 절대로 빼놓을 수 없는 영역입니다.
정기적으로 물을 주고 온도 조절을 해주고 필요하다면 분갈이나 영양제도 챙겨줘야 합니다. 사람의 손길이 얼마나 닿느냐에 따라 더 예쁘고 아름답게 성장하는 모습을 볼 수 있기 때문에 식물을 기르는 사람은 높은 성취감을 얻을 수 있습니다.
4. 실내 습도 조절에 좋다.
식물기르기 효과 중 하나는 실내 습도 조절에 도움이 된다는 것입니다. 공기가 건조하면 기관지 점막이 쉽게 자극을 받고 면역력이 저하되어 감기와 같은 질환을 자주 앓게 됩니다. 사람이 생활하기에 가장 좋은 습도는 40%~60%인데, 난방기를 자주 사용하는 겨울철에는 35% 이하의 습도로 생활할 때가 많습니다. 실내에서 식물을 기르면 증산 작용을 통해서 수분을 대기 중으로 방출시키기 때문에 실내 습도 조절에 매우 효과적입니다.
5. 불면증을 개선한다.
마지막 식물기르기 효과는 불면증을 개선하고, 수면의 질을 높이는 것입니다. 식물은 밤낮으로 광합성 작용을 하여 신선한 산소를 방출하여 숙면을 돕습니다. 또한 불안과 스트레스를 해소하여 수면의 질을 높입니다. 마지막으로 실내 습도를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여 편안한 수면 환경을 만드는데 도움이 됩니다.
집에서 기르기 좋은 식물
집에서 기르는 식물은 많은 일조량을 요구하지 않고, 크기가 너무 크지 않은 것이 좋습니다. 또 생명력이 강해서 쉽게 시들거나 죽지 않으면서 잎과 꽃이 예뻐서 관상 효과가 좋은 식물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테이블야자
천연 공기청정기라 불릴 정도로 실내 이산화탄소와 오염 물질의 정화 효과가 뛰어난 식물입니다. 보통 30cm 정도의 크기로 자라기 때문에 실내 어디에서나 기르기 적합합니다. 테이블 위에 두고 키울 수 있다고 해서 테이블 야자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직사광선을 쬐면 잎이 금새 시드는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일주일에 1회 정도만 물을 주면 되므로 키우는 난이도가 어렵지 않습니다.
율마
계절에 관계없이 1년 내내 푸르름을 자랑하는 식물입니다. 천연 항균 물질인 피톤치드가 많이 분비되며 잎에서 그윽한 레몬향을 느낄 수 있습니다. 다만 초보자가 키우기에는 조금 난이도가 있습니다. 햇빛이 부족하거나 물주기를 제대로 지키지 않으면 잎이 금새 노랗게 변해버리기 때문입니다. 율마는 최대한 햇빛을 많이 쬐어주는 것이 좋고 물이 부족해지지 않도록 관리해야 항상 푸른 잎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개운죽
생명력이 강하고 주변 환경에 큰 영향을 받지 않아서 초보자도 쉽게 기를 수 있는 식물입니다. 햇빛이 잘 들지 않는 실내에서도 잘 자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을 좋아하기 때문에 충분한 양의 물을 주는 것이 좋지만 반대로 직사광선에는 취약해서 장시간 햇빛을 쬐지 않도록 관리해야 합니다. 최대 1M에 가까운 크기까지 자랄 수 있으므로 줄기를 잘라 길이를 조절하며 키워야 합니다.
제라늄
1년 내내 꽃을 피우는 식물입니다. 열매가 황새의 부리를 닮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제라늄은 그리스어로 펠라고스라 부르는데 황새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꽃잎을 많이 피우고 싶다면 햇빛을 많이 쬐어주는 것이 좋고 물은 일주일에 1회 정도만 주면 됩니다.
올리브 나무
올리브 나무는 생명력이 매우 강하기 때문에 반려식물로 선택하기 매우 좋습니다. 초보 식집사도 무난하게 기를 수 있으며, 실수로 물을 많이 주거나 적게 주더라도 쉽게 시들지 않습니다. 예쁜 꽃과 올리브 열매를 수확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입니다.
식물이 정말로 공기 정화에 좋을까?
식물의 잎에 있는 왁스층은 공기중에 떠다니는 미세먼지 뿐만 아니라 포름알데히드와 같은 오염물질을 흡착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와 동시에 기공 효과를 통해서 잎으로 오염 물질이 흡수되며 식물의 대사 작용에 의해서 분해되어 미생물의 먹이가 됩니다.
농촌진흥청의 식물기르기 효과에 대한 연구에 따르면 미세먼지가 있는 방에 식물을 놓고 4시간 후 미세먼지 수치를 측정했는데, 산호수는 70%의 미세먼지가 감소되었고 벵갈고무나무는 67%의 미세먼지가 감소되었다고 합니다.
공기 정화 효과가 좋은 식물
단위 면적당 미세먼지 정화 효율을 비교했을 때 가장 공기 정화 능력이 뛰어난 것은 아이비입니다. 그 뒤로 네프로네피스, 넉줄고사리, 스킨답서스와 같은 식물들이 공기 정화 능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식물의 공기 정화 능력이 아무리 뛰어나다고 하더라도 공기청정기와 비교할 수는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는 날에는 기관지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 식물에 의존하지 말고 공기청정기를 활용해야 합니다.
공기 정화에 필요한 식물의 양
공기 정화나 미세먼지 제거와 같은 식물기르기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1평 (3.3m) 당 1개의 화분을 놓는 것이 가장 좋다고 합니다. 다르게 말하면 30평 아파트의 경우 30개의 식물을 길러야 한다는 것인데 식물을 크게 좋아하지 않는 이상 30개나 되는 양을 기르기는 사실상 어렵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실내 전체 면적이 아니라 거실과 베란다를 기준으로 기르는 것이 좋습니다.
Q&A
식물 키우기는 어렵지 않나요?
키우는데 많은 비용이 들어가는 반려동물과 달리 반려식물은 초기 구매 비용을 제외하면 키우는데 거의 비용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충분한 양의 햇빛을 쬐어주고 적정한 수준으로 물을 주는 것만으로도 매우 잘 자랍니다. 매번 시간을 내서 놀아주고 산책을 해줘야 하는 동물과 달리 식물은 항상 그 자리에서 자신만의 시간을 보내므로 바쁜 사람도 키울 수 있습니다.
식물 기르기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식물은 공기질 개선, 습도 조절, 면역력 향상, 스트레스 해소, 우울감 감소, 집중력 향상 등 다양한 측면에서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요약
지금까지 식물기르기 효과와 집에서 쉽게 기를 수 있는 식물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식물은 동물에 비해서 키우는 난이도가 높지 않고, 비용이 크게 들지 않으며, 장기간 집을 비워도 걱정이 없습니다. 또한 스트레스 해소, 공기질 개선 등 건강적인 측면에서도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구분 | 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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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기르기 효과 | 실내 공기 정화, 마음 안정, 성취감, 실내 습도 조절, 불면증 개선 등 |
집에서 기르기 좋은 식물 | 테이블 야자, 율마, 개운죽, 제라늄, 올리브 나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