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면발이는 사면발니가 정확한 명칭으로 이의 한 종류인 프티루스 푸비스(Phthirus pubis)라는 기생충에 감염되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전염성이 매우 강하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사면발이에 감염된 상대방과 1번의 성 접촉만으로도 70% 정도가 감염될 정도로 전파율이 아주 높습니다. 사면발이는 몸이 작고 넓직한 형태를 가지고 있어 비듬 조각처럼 보이고 최대 2mm정도의 크기를 가지고 있어 실제 육안으로 확인할 수도 있습니다. 사람의 털에서 살면서 하루 5회 정도 흡혈을 하며 사는데 피부에 알을 낳으면 2주 정도 후 부화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사면발이 원인 및 대표적인 증상, 효과적인 예방법과 치료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사면발이 원인
사면발니증은 프티루스 푸비스(Phthirus pubis) 기생충에 이미 감염된 상대와 성 접촉을 하였을 때 자신도 감염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알려진 바로는 사면발니 감염자의 30% 정도는 다른 성병을 함께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또 확률은 낮지만 사면발니가 존재하는 수건이나 옷, 변기를 사용함으로 감염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 사면발이는 주로 성적 접촉에 의해서 감염됩니다.
- 성 접촉 후 한 달에서 수개월 정도의 잠복기가 지나고 가려움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 사면발이가 감염된 사람과 수건, 옷, 침구류를 함께 쓰는 것으로도 감염될 수 있습니다.
- 사면발이가 감염된 사람과의 신체 접촉에 의해서도 감염될 수 있습니다.
사면발이 증상
감염의 원인이 되는 기생충이 주로 겨드랑이나 머리카락, 음모와 같은 털에서 서식하며 시간에 지나면서 가려움이 심해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또한 기생충은 흡혈을 하며 생명을 유지하기 때문에 점차 피부가 푸르스름하게 변하기도 합니다. 어린이에게서 발견되는 사면발니는 눈썹이나 머리카락에서 발견되는 것이 특징인데, 이는 부모와의 접촉이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 피부 가려움이 심한 편이기 때문에 피부를 긁다가 상처가 나서 염증이 생기거나 습진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 사면발이로 인해서 요도염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 하복부, 대퇴부, 엉덩이 등에서 청색 또는 회색의 작은 반점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 여성의 경우 노란색의 악취가 나는 다량의 질 분비물이 나오거나 녹황색의 거품이 있는 대하가 나오기도 합니다.
- 질 주변 부위가 따끔거리거나 가려움이 심하고 생리 전후에 증상이 더 심해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사면발이 진단
사면발니증은 전염성이 강한 질환이므로 빠른 시일내에 병원을 찾아 진단과 치료를 시작해야 합니다. 사면발니가 의심되는 부위의 체모에서 알이나 성충을 검출하는 것으로 간단하게 진단할 수 있으며, 실제로 육안으로 기생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사면발이 치료
사면발이는 기생충의 감염이 원인이 되므로 살충제를 도포하는 것으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은 약품들은 반드시 의사의 처방전이 있어야 하므로 전문의를 우선적으로 찾아가서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또한 사면발니 치료제는 어린아이나 임산부, 수유부는 절대로 사용해서는 안됩니다.
- 페노드린 0.4% 분말 , 페노드린 1% 로션, 린단 (감마린) 로션 등
- 반드시 성 접촉 파트너와 함께 치료를 시작해야 합니다.
사용중인 옷, 침구류 (이불, 베개), 수건 등은 뜨거운 물에 삶은 후 사용해야 합니다. 만약 삶아서 사용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드라이 클리닝 후 사용해야 합니다. 물론 질병의 추가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 질병 유무는 반드시 세탁소에 고지해야 합니다.
사면발이 예방법
가장 확실한 예방법은 이미 감염된 사람과의 성 접촉을 피하는 것 입니다. 주로 음모에 서식하지만 다양한 체위를 사용하는 경우 눈썹과 같은 부위에서도 감염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만약 감염이 의심되거나, 이미 감염된 사람과 함께 사는 경우에는 반드시 침구류나 수건, 옷 등은 뜨거운 물에 세탁해야 합니다.
- 감염된 사람만 치료를 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 감염된 사람과 함께 거주하는 사람도 예방법과 치료를 함께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 침구류나 옷, 수건 뿐만 아니라 빗이나 모자와 같은 도구들도 함께 소독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