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적인 식후 2시간 혈당 수치는 139mg/dL 이하입니다. 하지만 측정한 혈당이 140mg/dl 이상일 경우에는 당뇨 전 단계 또는 당뇨병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다만 혈당 측정에 오류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일주일 정도 꾸준히 혈당을 측정하여 평균값을 구하는 것이 좋습니다.
정확한 혈당 수치를 확인하고 싶다면 내과에 방문하여 당화혈색소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또 의사에게 당뇨를 진단받았을 경우에는 즉시 당뇨 관리를 시작해야 합니다. 당뇨병과 혈당 조절에 실패할 경우 망막병증, 당뇨발, 심근경색, 협심증, 동맥경화 등의 다양한 당뇨 합병증의 위험성이 크게 증가하기 때문입니다.
식후 2시간 혈당을 측정하는 이유
음식을 섭취하고 10분이 지나면 탄수화물이 흡수되면서 혈당이 빠르게 상승하기 시작합니다. 음식을 먹는 시간, 음식의 양, 음식을 먹는 속도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정상적인 성인의 경우 식후 1시간이 지나면서 혈당이 최고조에 이르고, 그 후부터 혈당이 감소하기 시작하여 2시간 정도가 지나면 식사 전 혈당 수준으로 돌아갑니다. 하지만 당뇨병을 가진 사람은 인슐린 분비 지연이나 인슐린 저항성의 문제로 혈당이 원래대로 돌아가지 않고 더 높아집니다. 당뇨병 환자는 식후 2시간이 지났을 때 혈당이 가장 높게 측정되는 시기이기 때문에 당뇨병의 진단과 관리에 식후 2시간 혈당이 중요하게 활용되고 있습니다.
식후 2시간 혈당 정상치
정상 식후 2시간 혈당 수치는 139mg/dL 이하입니다. 만약 혈당이 140~199mg/dL로 측정되었다면 당뇨 전 단계를 의심해볼 수 있으며, 혈당이 200mg/dL 이상으로 측정됐다면 당뇨병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또한 정상 공복 혈당 수치는 100mg/dL 이하이며, 정상 당화혈색소 수치는 5.7% 미만입니다. 당뇨병의 관리에 가장 기본적이면서 중요한 것은 혈당을 정상 범위로 조절하는 것입니다. 당뇨병 환자는 식후 2시간 혈당 뿐만 아니라 공복 혈당, 당화혈색소가 정상 범위로 유지되도록 철저한 식단 조절과 운동이 필요합니다.
| 구분 | 정상 수치 |
|---|---|
| 공복혈당 | 100 mg/dL 이하 |
| 식후 2시간 혈당 | 139 mg/dL 이하 |
| 당화혈색소 | 5.7% 미만 |
혈당 측정하는 방법
당뇨 환자는 자가혈당측정기기를 사용해서 매일 혈당 수치를 확인해야 합니다. 또 스마트폰이나 수첩에 혈당 수치를 기록하여 혈당의 변화를 측정해야 합니다. 혈당이 높아지거나 낮아지는 변화에 따라 운동, 식이조절, 당뇨약 복용량을 조절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집에서 혈당 측정기를 사용해서 혈당을 검사한다면 식전, 식후 2시간에 측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추가적으로 검사를 할 수 있다면 잠자기 전에도 혈당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저혈당이 의심되는 날, 신체 활동량이 많은 날, 운동 후, 스트레스가 심한 날, 몸이 아픈 날에는 신체 상태에 따라 추가적으로 혈당의 변화를 측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 미지근한 물에 손을 씻고 물기가 없도록 건조시킵니다.
- 손을 심장 아래로 내려서 손가락 끝에 피가 모이도록 합니다.
- 혈당 측정기에 시험지를 삽입합니다.
- 채혈 바늘로 손가락 끝을 찌르고 혈당 측정기에 혈액을 흡입시킵니다.
- 검사 결과를 확인하고 기록합니다.
혈당 낮추는 방법
식사를 하면 혈당이 상승하는 것은 매우 정상적인 반응입니다. 하지만 혈당이 정상 범위를 초과해서 상승할 경우 인슐린을 분비하는 췌장에 부담이 생기면서 결과적으로 췌장의 기능에 문제가 생기고 인슐린을 정상적으로 분비하지 못하게 됩니다. 또한 인슐린 분비에 문제가 생기면 혈당이 조절되지 못하고 당뇨병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공복 혈당과 식후 2시간 혈당을 관리하려면 식단 조절과 운동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당뇨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수영, 걷기, 달리기, 에어로빅, 줄넘기, 등산, 자전거 타기와 같은 유산소 운동이 매우 효과적입니다. 다만 당뇨 환자는 발에 상처나 손상이 생기지 않도록 저강도의 운동을 안전하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혈당을 낮추려면 식이 요법도 필수적입니다. 음식의 간은 맛이 심심하다고 느껴질 정도로 간을 약하게 해야 합니다. 또 혈당을 급격하게 상승시키는 밀가루, 흰쌀, 빵, 과자, 쿠키, 액상과당 등의 정제 탄수화물의 섭취를 피해야 합니다. 당뇨에 좋은 채소, 야채, 식이섬유, 잡곡, 붉은 살코기, 생선, 견과류 등의 섭취를 늘려가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