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초기 증상 8가지, 건강 관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임신 초기에는 눈에 띄는 신체 변화가 없기 때문에 산모 스스로 임신 여부를 알아차리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그렇다보니 건강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해 유산을 하는 케이스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출산을 계획하고 있는 분이라면 임신 초기 증상을 알고 스스로 건강을 돌볼 줄 알아야 합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임신과 관련된 증상은 월경을 하지 않는다, 식욕이 생긴다, 입덧을 한다와 같은 증상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증상은 임신이 아닌 신체 질환에 의해 발생하는 것일 수도 있으므로 임신 초기 증상과 헷갈리지 않도록 주의가 요구됩니다.


대표적인 임신 초기 증상

임신 여부를 확인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임신 테스트기를 사용하거나 산부인과에 방문하여 전문의에게 임신 여부를 진단받는 것 입니다. 하지만 출산 계획이 없던 사람에게 임신 초기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임신이 아닌 컨디션 문제로 착각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임신 초기에는 건강 관리에 각별히 조심해야 하는 시기이므로 여성이라면 현재 출산 계획을 가지고 있지 않더라도 임신 초기 증상을 미리 익혀두면 도움이 될 것 입니다.

생리 예정일이 지나도 생리를 하지 않는다.

임신 초기 증상의 가장 대표적인 것이 월경 주기의 변화입니다. 임신을 하면 예정일이 지나도 생리가 시작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사람에 따라 월경 주기가 불규칙적인 사람도 있으므로 이 방법은 월경 주기가 규칙적인 사람에게 정확도가 더 높습니다. 임신 초기에는 핑크빛 또는 연갈색의 착상혈과 함께 약간의 복통이 발생할 수 있는데 이를 생리로 착각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가슴이 커지고 통증이 있습니다.

임신 초기라 하더라도 가슴의 크기가 커지기 시작하며 약한 접촉에도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특히 평소 생리 주기에 발생하는 통증보다 강도가 더 센 편입니다. 또한 유두가 예민해지면서 색깔이 갈색으로 짙어집니다. 이 증상은 임신 2개월~3개월 사이에 가장 확실하게 관찰되지만 사람에 따라 큰 변화가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식욕이 많아지거나 줄어듭니다.

사람에 따라 임신 초기부터 입덧이 생기는 경우도 있고 소화 불량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 반대로 식욕이 크게 증가하기도 합니다. 평소와 같은 식단을 먹더라도 체한 것처럼 더부룩함을 느끼기도 하고 갑자기 구토를 하기도 합니다. 좋아하던 음식이 냄새 때문에 먹기 싫어지기도 하고, 반대로 평소 즐겨먹지 않던 음식을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입덧은 보통 임신 6주부터 시작되어 14주 정도면 사라집니다.

화장실을 자주 갑니다.

임신 후 6주~8주 정도가 지나면 프로게스테론 수치가 높아지고 융모성선 호르몬이 분비되면서 체내 혈액이 골반 주위로 몰리는 현상이 일어납니다. 이 과정에서 방광이 자극과 압박을 받으면서 방광에 소변이 조금만 차더라도 쉽게 요의를 느끼고 밤낮에 관계 없이 화장실을 자주 가게 됩니다.

감정 기복이 자주 발생합니다.

임신 초기 증상으로 감정의 기복을 경험하는 산모들이 많습니다. 특별한 이유도 없는데 갑자기 불안, 초조, 우울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평소와 달리 예민해지거나 감정 기복이 자주 생기는데 이는 호르몬 분비에 의한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쉽게 피로감을 느낍니다.

평소와 같은 신체 활동량에도 쉽게 피곤함을 느끼고 나른해지는 것을 경험합니다. 잠을 충분히 자도 졸음이 쏟아지거나 일에 대한 의욕감이 떨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분비물이 많아집니다.

임신 초기부터 호르몬의 변화가 활발하게 일어나고 태아를 안전하게 품기 위해서 모체에 급격한 변화가 발생합니다. 이 과정에서 자궁의 활동도 증가하고 질 분비물이 증가하게 됩니다. 특히 수정 후 1주~2주 사이에 착상혈이 보일 수 있는데, 생리와 착각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임신 테스트기를 통해 임신 여부를 확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체온이 상승합니다.

기초 체온 상승도 임신 초기 증상이라 할 수 있습니다. 병에 걸리지도 않았는데 평소보다 체온이 약간 상승하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보통 임신 초기인 2주~3주 정도에 체온 상승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임신 초기 건강 관리가 중요한 이유

임신 초기는 태아의 두뇌 세포가 형성되는 시기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산모의 건강과 태아의 정상적인 발달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각별한 건강 관리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출산 계획을 하고 있는 분이라면 임신 초기 증상에 대해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어야 하며 관련 증상이 관찰될 경우 즉시 산부인과에 방문하여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유산 위험성이 높아요.

임신 초기는 태아가 안전하게 자리잡지 못한 시기이므로 무리한 신체 활동, 극심한 정신적 스트레스, 영양 불균형, 음주, 담배, 약물 복용 등에 의해 유산이 생각보다 쉽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나이가 많거나 지병을 앓고 있는 분이라면 유산 위험성이 더욱 높으므로 건강 관리에 각별히 신경써야 합니다.

태아가 발달하는 시기에요.

임신 초기에는 태아 세포 분열이 빠르게 이루어지는 시기입니다. 하지만 이 시기에 산모가 흡연, 음주, 약물 복용, 무리한 다이어트, 심한 신체적 또는 정신적 스트레스를 경험하고 있다면 태아 세포가 정상적으로 발달하지 못하면서 유산이나 기형아의 위험성이 크게 상승하게 됩니다.

임신 초기의 건강 관리 방법

출산 계획을 가지고 있는 분이라면 임신 전부터 임신과 출산에 대한 계획을 잘 세워두는 것이 좋습니다. 임신 중에는 조심해야 할 것이 매우 많습니다. 임신 초기 증상을 알아야 초기부터 건강 관리에 각별히 신경을 쓸 수 있습니다. 몸에 좋은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은 물론 몸에 나쁜 술, 담배, 카페인 음료, 스트레스 등을 줄이는 것도 중요합니다.

영양분을 충분히 섭취하세요.

임산부에게 중요하지 않은 영양소는 없지만 그 중에서도 특히 엽산과 비타민D를 충분히 보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엽산은 태아의 발달과 기형아 예방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영양소입니다. 또 비타민D는 태반 생성과 난포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칼슘의 흡수를 돕는 영양소입니다. 하루 3끼 균형잡힌 식단을 섭취하되 임신 초기 3개월까지는 엽산 영양제를 챙겨먹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입덧이 심한 산모는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면 입덧 완화에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피로와 스트레스를 피하세요.

근로기준법 제 74조 7~8항에 임신 후 12주 이내 또는 36주 이후에 있는 여성 근로자가 1일 2시간의 근로시간 단축을 신청할 경우 임금의 삭감 없이 이를 허용해야 한다고 나와있습니다. 물론 회사 사정에 따라 단축 근무 신청이 어려운 경우도 있지만 회사에서 단축 근무를 허용하고 있다면 이러한 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합니다.

충분한 휴식과 수면 시간을 가지세요.

임신 초기는 태아의 세포 분열이 가장 많이 이루어지며 신경관과 주요 신체 장기가 형성되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산모는 태아가 성장과 발달을 할 수 있도록 영양, 산소, 혈액을 공급하느라 가만히만 있어도 많은 피로감을 경험하게 됩니다. 충분한 휴식 시간을 가지는 것은 기본이며 하루 8시간 이상의 수면 시간을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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