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지름 증상이 발생하면 창피하다는 생각에 병원을 찾아가지 않고 혼자 끙끙 앓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오히려 증세만 악화되고 주변에 전염시킬 수 있는 위험을 높이므로 반드시 빠른 시일내에 전문의를 찾아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표적인 곤지름의 증상 (남자와 여자) 및 잠복기, 효과적인 예방법과 치료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곤지름은 인체 유두종 바이러스 (human papillomavirus, HPV)의 감염에 의해 발생하는 질환으로 성기 부위에 발생하는 사마귀 질환이라 할 수 있습니다. 주된 원인은 성관계에 의해서 감염되는 것이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가족과의 밀접한 접촉에 의해서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곤지름은 전염력이 매우 강하기 때문에 면역력이 저하된 상태일 경우 1번의 성 접촉만으로도 50%가 감염될 수 있으며, 감염되었을 경우에는 성 접촉 후 2개월 ~ 3개월이 지나면서부터 피부에 병변이 발생하게 됩니다.
대표적인 곤지름 증상
곤지름은 사람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으나 피부가 약간 올라온 상태가 되거나 편평한 모양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사마귀가 1개 또는 여러개가 동시에 생기는 경우도 많습니다. 크기도 저마다 다르고 색깔도 분홍색을 띄거나 흰색을 띄는 경우도 있습니다.
피부에 사마귀가 생기면 이를 확인한다고 만져보기도 하는데 조금만 건드려도 쉽게 피가 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때로는 출혈 없이 분비물만 나오는 경우도 많습니다. 여성의 경우 임신중에는 크기가 급격하게 커질 수도 있습니다.
곤지름 잠복기
곤지름에 감염되었을 경우 잠복기가 짧게는 3주이며, 평균 3개월 ~ 4개월 정도를 나타냅니다. 잠복기 동안에는 육안으로 문제를 확인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곤지름에 감염된 사실을 파악하기 힘든 편입니다. 물론 잠복기 기간에도 전염성을 나타냅니다.
남자 곤지름 증상
- 육안으로도 쉽게 확인할 수 있는생식기나 항문의 돌기
- 붉은색, 분홍색, 흐니색의 뾰루지
- 산딸기나 닭 벼슬 모양을 나타내기도 함
- 증상이 악화될수록 크기가 커지거나 주변으로 번짐
- 건드리면 통증이 발생하거나 출혈, 분비물이 나옴
남성 곤지름의 경우 생식기와 항문에서 육안으로도 쉽게 발견할 수 있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요도에도 발생할 수 있는데 요도암이나 음경암 등의 질환으로 발전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절대로 이를 방치해서는 안됩니다.
여자 곤지름 증상
- 여성의 경우 육안으로 확인이 힘든 인체 내부에서 자라는 경우가 많아서 조기 발견이 쉽지 않습니다.
- 곤지름 감염이 의심이 되는 경우 미리 미리 항문 등의 신체 부위를 자세히 살펴보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곤지름 예방법
가장 좋은 것은 인체 유두종 바이러스 (human papillomavirus, HPV)의 감염을 막는 것이지만, 현실적으로 이를 완벽하게 막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아직까지 HPV의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예방을 하는 것이 가장 좋은 대처법입니다.
- 가장 확실한 방법은 성관계 자체를 갖지 않거나, 감염이 되지 않는 사람과 성관계를 갖는 것 입니다.
곤지름 치료법
곤지름에 감염되었을 경우에는 빠른 시일내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곤지름 치료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은 면역치료이며, 면역력이 향상될 경우 곤지름 조직이 자연스럽게 사라질 수 있습니다. 곤지름의 치료 시기가 늦어질 수록 증상이 더 악화되며 다른 사람에게 전염시키는 등의 2차 감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포도필린 수지, 포도필록스 로션, 사염화 초산액등의 약물 요법
- 냉동치료
- 전기 소작법
- 탄산가스 레이저
곤지름 치료는 반드시 성 접촉을 한 파트너와 함께 시작해야 합니다. 곤지름 치료 과정에서는 되도록 성생활을 중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면역력을 향상시키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비타민이나 프로폴리스와 같은 면역력 개선에 좋은 영양소를 복용하는 것도 좋으며, 충분한 영양섭취와 수면, 스트레스와 피로를 풀어주는 것도 좋습니다.
곤지름이라는 질환에 걸렸다는 생각이 들면 몹시 당황하게 되면서 병원에 가는 것조차 창피함 때문에 피해버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절대로 혼자서 치유되는 질병이 아니며, 방치할 경우에는 오히려 증상이 악화되면서 2차 질환으로 이행되는 경우가 자주 있으므로 빠른 시일내에 병원에 방문하여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