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꼬리뼈 통증을 느끼는 분들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꼬리뼈는 엉치뼈의 가장 아래 달려 있는 척추의 마지막 부분으로 골반의 기저부를 구성하는 역할을 합니다. 사실 꼬리뼈는 체중이 부하되는 부위는 아니지만 다양한 원인에 의해서 염증이나 통증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꼬리뼈 통증은 대부분 어떠한 충격에 의해서 꼬리뼈가 밀려들어가면서 주변의 근육과 신경을 지속적으로 자극하여 염증이 생기는 것이 원인으로 개인에 따라서 콕콕 쑤시는 듯한 통증이나 타들어 가는 듯한 통증으로 느끼기도 합니다. 물론 평상시에는 괜찮다가도 앉을 때에만 통증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꼬리뼈에서 통증이 발생하는 경우라면 대부분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자연적으로 호전되는 경우가 많은데, 증상이 완전히 호전이 될 때 까지는 반드시 일상 생활에서 통증 관리를 필수적으로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꼬리뼈 통증 원인 3가지 및 관련 질환, 통증을 빨리 없애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꼬리뼈 통증 발생 원인
꼬리뼈 통증은 대부분 엉덩방아를 찧거나 무언가에 부딪히는 등의 외상으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부상을 당한 후 다리나 허리와 같은 부위에는 별다른 통증이 없는데 오로지 꼬리뼈 부위에만 통증이 나타난다면 꼬리뼈의 손상을 의심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잘못된 자세
특별하게 다치거나 외상을 당한 적이 없는데 꼬리뼈 통증이 발생할 경우에는 잘못된 자세가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주로 오랫동안 같은 자세로 앉아 있는 행동 (특히 딱딱한 자리에)이 문제가 됩니다. 여성의 경우 출산을 하는 과정에서 꼬리뼈와 골반 근육이 약화되면서 꼬리뼈 통증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손상의 정도가 가벼울 때는 평소에는 괜찮다가 앉을 때만 뻐근하고 불편한 느낌이 발생하기도 하고, 증상이 심해질 경우에는 앉는 자세만 취하더라도 통증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잘못된 자세에 의한 통증은 반드시 해당 원인을 교정하고 해결하여야 재발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가능하다면 의자에 되도록 장시간 앉아있지 않아야 하며 1시간 마다 일어서서 가볍게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허리디스크
꼬리뼈 통증의 대표적인 원인 중 하나는 허리디스크입니다. 허리디스크가 발생한 경우 디스크의 압박이 심해지면서 꼬리뼈에서 통증이 발생하는 것 입니다. 허리와 인접한 부위에 있는 꼬리뼈에도 무리가 가면서 통증이 나타나는 것인데, 원인이 허리디스크이기 때문에 이를 치료하기 전 까지는 통증을 쉽게 잡아낼 수 없습니다. 허리디스크는 심한 통증을 유발하면서 일상 생활 마저 힘들게 하는 질환이므로 빠른 시일내에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꼬리뼈 골절
꼬리뼈에 발생한 골절로 인해 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은 경우는 주로 엉덩방아를 찧거나 무언가에 엉덩이를 세게 맞았을 때 발생할 수 있습니다. 꼬리벼 골절이 가벼운 경우에는 2주 정도 안정을 취하면 자연스레 치유되기도 하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골절된 꼬리뼈가 잘못 유합되어 만성 꼬리뼈 통증으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꼬리뼈 골절이 의심될 경우에는 즉시 정형외과에 내원하여 전문의에게 진료 및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꼬리뼈에서 발생한 통증 대처법
꼬리뼈에 통증이 발생했을 경우에는 우선적으로 병원에 내원하여 진료 및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다만 병원에 갈 여유가 없을 경우에는 꼬리뼈의 부담을 줄여주면서 통증을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을 이용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냉찜질 하기
냉찜질은 통증을 줄이면서 감염의 위험성을 예방할 수 있는 대처법 중 하나입니다. 통증이 발생한 후 2일 정도 1시간 한번씩 얼음찜질을 해주면 됩니다. 찜질을 할 때는 동상을 예방하기 위해서 반드시 타올을 감싸서 사용해야 하며 한번 할 때는 10분이 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냉찜질은 초기 통증을 완화하는 용도로 사용하는 것이므로 너무 자주 하거나 장기간 사용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방석 사용하기
꼬리뼈가 아픈 분이라면 딱딱한 바닥을 피해야 하며 푹신푹신 방석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치질 방식이라 불리는 도넛 모양의 방석을 사용하면 통증을 줄여주는데 매우 효과적입니다. 다만 이 방법 역시 통증을 피하기 위한 임시 방편이므로 심한 통증이 나타날 경우에는 즉시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자세를 바르게 하기
나쁜 자세를 유지할 경우에는 그만큼 꼬리뼈에 더 많은 하중에 가해지고 통증이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허리를 곧바로 세워 몸의 중심이 잡히도록 신경써야 합니다. 목은 꼿꼿하게 펴고 등은 가벼운 아치형이 되도록 유지해야 합니다. 만약 앉거나 일어날 때 통증이 발생할 경우에는 등을 살짝 구브리면서 일어나고 앉는 것이 통증을 줄이는데 도움이 됩니다.
대변 볼 때 힘주지 않기
경우에 따라서는 변을 볼 때에도 통증을 느낄 수 있습니다. 평소 변비가 심한 경우 이러한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기 때문에 변비를 개선하고 변이 원활히 배출되도록 하는 식이섬유와 수분을 충분하게 섭취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필요하다면 마그밀이나 듀파락과 같은 변완화제를 사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꼬리뼈 통증 치료법
통증이 지속될 경우에는 빠른 시일내에 정형외과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아야 하며, 증상에 따라서 약물 치료, 도수 요법, 주사 치료 등이 시행될 수 있습니다. 치료를 원활히 이행하지 않을 경우에는 증상이 만성으로 이어질 수 있어 지속적인 통증, 배변통, 성교통 등의 증상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 급성기에는 찜질이나 소염제를 사용하고 3일 ~ 5일 사이에는 온찜질과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 대부분의 꼬리뼈 통증은 주사 치료와 같은 비수술적 치료로 호전되는 편입니다.
- 꼬리뼈는 별다른 깁스를 할 수 없으므로 평소 나쁜 자세나 생활습관을 교정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 의자에 장시간 앉아있지 않아야 하며, 1시간마다 일어나서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 딱딱한 의자에 절대로 앉지 않아야 하며, 푹신한 도넛형 방석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 다리를 꼬거나 비스듬하게 앉을 경우에는 꼬리뼈 통증 뿐만 아니라 허리나 목, 등의 통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 통증이 지속될 경우에는 (특히 출산 후 여성) 허리디스크와 같은 질환에 의한 것일 수 있으므로 절대로 이를 무시하고 넘어가서는 안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