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인은 커피나 탄산 음료와 같이 일상 생활에서 자주 먹는 식품들에 다량으로 함유되어 있는데, 특히 커피에는 많은 양의 카페인이 함유되어 있어 몇잔만 마시더라도 1일 권장 섭취량을 초과하는 문제를 안고 있습니다. 그 때문에 카페인 중독 증상을 쉽게 일으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한국은 카페인 소비량이 많은 나라 중 하나입니다. 카페인 권장 섭취량은개인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성인의 경우 1일 400mg 이하인데, 아메리카노 1잔에는 대략 150mg의 카페인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아메리카노를 기준으로 하더라도 하루 3잔 정도만 마시면 1일 권장 섭취량을 초과한다는 것입니다.
평소 커피를 자주 마시는 사람이라면 카페인 중독 증상을 일으키기 쉬운데 이로 인해 다양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을 반드시 알아야 합니다. 누구나 한번쯤 경험할 수 있는 카페인의 중독 증상과 효과적인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카페인 중독 증상 요약
카페인 중독은 카페인을 섭취를 중단했을 때 발생하며 미국정신의학회에서는 카페인 중독을 정신 질환으로 분류해놓기도 했습니다. 카페인 중독으로 인한 증상은 섭취를 중단한 후 24시간 ~ 48시간내에 최고도에 달하는데 심장 떨림, 구역, 짜증, 신경 예민해짐, 우울 등의 증상이 대표적으로 관찰될 수 있습니다. 카페인 중독 증상이 최고조에 달한 후 일주일 정도가 지나면 자연적으로 사라집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카페인 중독자는 다량의 카페인을 자주 섭취하게 되는 것이 문제입니다.
두통
카페인 중독 증상 중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 중 하나이며 카페인 섭취를 중단한지 12시간 ~ 24시간 이내에 두통이 발생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카페인은 혈관을 수축시키는 작용이 있는데 카페인을 섭취하지 않으면 수축된 혈관이 이완되는 과정에서 두통이 발생하게 되는 것 입니다. 두통은 카페인을 다시 섭취하거나 48시간 정도가 지나면 자연적으로 사라지게 됩니다.
피로감
몸이 피로하거나 졸리면 커피를 마시게 됩니다. 카페인은 각성 효과가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반대로 커피를 끊으면 피로감이 더 몰려올 수 있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특히 카페인 중독 상태라면 이러한 증상이 더욱 심하게 나타나는데 커피를 먹지 않으면 쉽게 짜증이 나거나 무기력함이 나타난다면 카페인 의존도가 그만큼 높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근육통
카페인은 근육을 긴장시키는 효과를 나타내는데 카페인을 섭취하지 않으면 자연적으로 긴장된 근육이 이완됩니다. 이 과정에서 몸살이 난 것 처럼 근육통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집중력 저하
시험 기간을 앞두고 열심히 공부를 하기 위해 커피를 자주 마시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카페인은 교감 신경계를 자극시켜 각성 효과를 나타내므로 어느 정도의 도움이 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문제는 카페인을 과도하게 섭취했을 때 입니다. 즉 카페인 섭취를 멈출 경우 오히려 집중력이 떨어지거나 멍한 느낌을 받게 될 수 있습니다.
각성 효과
두뇌를 각성시키는 효과가 있어 불면, 불안, 정서 장애, 혈압의 상승, 부정맥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위산 분비 촉진
위산의 분비를 촉진시켜 역류성 식도염, 위염, 십이지장염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뇨 작용
카페인은 이뇨 작용을 나타내므로 탈수를 유발하며 칼슘과 철분의 흡수를 방해하여 뼈 건강을 악화시킵니다.
카페인 1일 권장 섭취량
식품안전의약처에 의하며 카페인의 1일 권장 섭취량은 성인 400mg이하, 임산부는 300mg 이하, 어린이는 체중 kg당 2.5mg이하로 권고하고 있습니다. 즉 성인의 경우 아메리카노 3잔, 커피믹스 5잔이 적정한 수준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카페인이 커피에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카페인 중독 증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1일 권장 섭취량 이하로 먹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 카페인은 탄산 음료, 녹차 아이스크림, 밀크티, 각종 에너지 음료 등에도 꽤나 많은 양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 디카페인은 카페인이 들어있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디카페인 커피 1잔에는 3mg 정도의 카페인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카페인 중독 예방법
갑작스럽게 카페인 섭취를 중단하면 카페인 중독 증상과 금단 증상이 빠르게 나타나기 때문에 복용 자체를 중단하는 것이 꽤 힘들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한번에 카페인 섭취를 중단하기보다는 점차적으로 섭취량을 줄여나가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다른 음료를 마시세요.
카페인이 함유되어 있지 않은 음료를 마시는 것 입니다. 대표적으로 민들레차나 탄산수가 있습니다. 일부 녹차와 같은 차에는 카페인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성분표를 잘 살펴보고 구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식후에 카페인이 많이 당긴다면 가벼운 산책을 하거나 디카페인 커피를 마셔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섭취량을 점차 줄여나가세요.
금단 증상을 완화하는데 가장 좋은 것은 섭취량을 차근차근히 줄여나가는 것 입니다. 즉 1일 섭취량을 정해놓은 후 1주일 단위로 줄여나가는 것이죠. 1주일 동안 하루에 4잔의 커피를 마셨다면 2번째 주에서는 하루에 3잔의 커피를 마시는 것입니다. 섭취량을 파악하는 것은 과도한 섭취를 줄이는데 효과적이며 금단으로 인해 나타나는 증상을 예방하는데도 매우 효과적입니다.
금단 증상과 싸우세요.
중독이라는 것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반드시 금단 증상을 이겨내야 합니다. 카페인 섭취로 인해 금단증상이 나타날 때는 산책을 하거나 저카페인 음료를 마시는 것으로 대처할 수 있습니다. 금단 증상을 이겨내지 못한다면 중독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카페인 중독 증상 에서 완전히 벗어나려면 3주 ~ 4주 정도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