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은 갑상연골 (목 부위)의 아래쪽에 위치한 나비 모양의 기관으로 갑상선 호르몬을 생산하고 저장했다가 필요한 신체 기관에 보내는 기능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갑상선암은 갑상선에 암이 생긴 것을 뜻하며 아직까지는 정확한 원인이 밝혀져 있지는 않지만 방사선에 과도하게 노출된 경우나 유전적 요인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습니다. 많이 알려진 바로는 갑상선암은 생존률이 높기 때문에 ‘착한 암’ 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하는데요. 사실 다른 암에 비해서 5년 이내 생존율이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다른 장기로 전이될 확률도 높을 뿐만 아니라 재발률도 높기 때문에 절대로 다른 암보다 중증도가 낮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특히 갑상선암은 진행 속도가 다른 암에 비해 느리기 때문에 조기 검진이 어렵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갑상선암 초기증상 3가지 및 예방법, 치료법에 대해 알아보세요.
갑상선암을 일으키는 원인
사실 갑상선암이 발생하는 원인에 대해 정확하게 알려진 것은 없습니다. 하지만 갑상선암과 관련있다고 생각되는 몇가지가 있습니다.
- 가족력
갑상선암과 관련된 유전자를 물려받은 사람은 그만큼 갑상선암이 발생할 확률이 상승하게 됩니다. 갑상선암은 수질암과 연관이 되어 있는데 RET 종양형성유전자를 물려받게 되거나 가족중에 갑상선 수질암에 걸린 사람이 있다면 다른 가족들도 갑상선암을 조심하는 것이 좋습니다.
- 비만
일부 연구에 의하면 비만이 갑상선암의 발병률을 높인다고 알려져 있기 때문에 규칙적인 식습관과 운동량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 양성 갑상선 결절
갑상선암 환자 중 1/5은 이전에 갑상선 결절이나 갑상선종, 갑상선염을 알았던 적이 있다고 합니다.
갑상선암 초기증상
갑상선암은 다른 암에 비해 진행 속도가 느린 탓에 빠른 발견이 어려운 질환이라 할 수 있습니다. 즉 아래에서 설명드리는 증상을 느끼게 된다면 질환이 어느 정도 진행된 상태일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표적인 갑상선암 초기증상 에 대해 알고 의심이 될 경우 지체없이 병원을 찾아가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 삼키는 것이 힘들어진다.
갑상선암이 발생하면 암세포가 늘어남에 따라서 목의 유동성이 감소되고 이로 인해 연하 능력 (삼키는 능력)이 저하될 수 있습니다. 목감기나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목이 붓는 증상이 나타날 수는 있으나 이는 일시적일 뿐 갑상선암과는 다릅니다.
- 목 주변에 혹이 생긴다.
갑상선은 목 앞쪽에 위치해 있는데 암세포가 자라면서 자연스럽게 목 주변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갑상선에 생긴 암세포는 주변의 림프절에 영향을 미쳐 여러개의 혹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통증이 없기 때문에 우연히 혹을 발견하는 경우가 많으며 증상이 악화됨에 따라 통증이 찌르는 듯한 통증이 발생하며 암세포가 조직을 압박하면서 목이 쉬고 음식을 삼킬 때 불편함이 발생하게 됩니다.
- 목소리가 바뀐다.
목소리를 내는 성대는 갑상선의 바로 앞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갑상선암이 생기면 자연스럽게 성대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는데 초기에는 몇주 이상 지속되는 쉰목소리가 나오며 증상이 지속됨에 따라 성대 마비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갑상선암에 좋은 음식
갑상선암을 예방하는 방법은 특별하게 알려져 있지만 갑상선에 좋은 음식을 먹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갑상선 호르몬의 주 성분은 요오드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요오드가 풍부한 음식을 섭취해주면 됩니다.
- 요오드는 김, 미역, 다시마 등의 해조류에 풍부합니다.
갑상선암의 치료
갑상선암을 치료하는데 가장 최선의 방법은 수술을 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환자의 나이나 암의 크기, 침범된 정도, 다른 장기로의 전이 등을 고려하여 수술 범위를 결정하게 됩니다. 갑상선암 수술 후에는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발생하게 되므로 평생 갑상선 호르몬제를 복용해야 합니다. 갑상선 호르몬제는 정상적인 갑상선 수치를 유지하는 것은 물론 갑성산암의 재발을 예방하는 효과를 나타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