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실은 옛부터 살구의 한 종류로 보았는데 실제로 꽃고 살구꽃과 매우 비슷하고 열매도 살구와 매우 비슷한 형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매실은 3가지의 독을 해독한다고 할 정도로 해독 작용이 뛰어나고 피로 회복, 체질 개선 등의 효과가 뛰어난 덕분에 옛날부터 음식의 재료 뿐만 아니라 약재로 사용되어 왔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삼국시대 때 꽃을 관상하는 용도로 심어지게 되었는데, 이것이 약으로 사용된 것은 고려시대 부터라고 합니다. 매실의 효능은 본초강목과 같은 각종 의서를 통해 설명되어 있는데, 최근에 이 매실의 효능이 다시 한번 더 집중 조명되면서 일반 시중에서도 먹기 좋게 가공된 제품들을 저렴하게 구입하여 복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대표적인 매실 효능 및 부작용 13가지와 매실의 영양 성분, 매실과 독성의 관계에 대해 알아보세요.
매실의 영양 성분
매실은 6월부터 출하되기 시작하므로, 6월 중순에서 7월 초순의 매실이 가장 품질이 좋다고 합니다. 직경이 대략 4cm 정도이고 깨물었을 때 신맛과 단맛이 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매실의 씨앗은 크기가 작고 과육이 많은 것이 좋습니다.
- 수분 : 85%
- 당분 : 10%
- 유기산 : 5%
- 시트르산 (구연산) : 섭취한 음식을 에너지로 변환하는 작용을 하여 피로를 유발하는 젖산을 분해하고 칼슘의 흡수를 촉진합니다.
- 피루브산 : 간의 해독 작용을 돕습니다.
- 카테킨산 : 장 속의 유해균의 번식을억제하여 장 건강을 개선하고 염증을 예방합니다.
- 같은 무게의 사과보다 칼슘이 4배, 마그네슘 7배, 철분 6배, 아연이 5배나 더 함유되어 있을 정도로 영양소가 풍부합니다.
매실 효능 첫 번째
동의보감에서는 매실을 가리켜 해독 작용이 뛰어나고 몸에 열을 내린다고 하였습니다. 또 마음을 평온하게 하고 갈증과 설사를 치료하는데 좋다고 기록되어 있기도 합니다. 최근에는 매실을 피로 회복, 소화 불량 개선 등의 용도로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 피로 회복
젖산이라는 성분은 우리 몸에 피로물질로 작용하는데, 매실에 함유된 구연산이라는 성분이 젖산을 체외로 배출시켜 피로를 회복한다고 합니다. 구연산은 젖산을 억제하는 능력이 포도당의 10배나 될 정도로 매우 뛰어난데, 젖산이 쌓이게 될 경우에는 두통, 요통, 관절통 등의 각종 증상을 겪게 되고 맙니다. 매실을 액기스로 장복하면 먹기도 편할 뿐만 아니라 피로를 회복하는데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 해독 작용
매실은 3독 (음식의 독, 피의 독, 물의 독)을 제거한다고 할 정도로 해독 작용이 매우 뛰어납니다. 실제로 매실에 함유된 피크린산이라는 성분은 몸에 있는 각종 독성 물질을 분해하여 배탈, 식중독 등의 질환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 소화 불량 개선
매실은 옛날부터 소화 불량을 개선하는 용도로 많이 사용되어 와습니다. 매실 특유의 신맛은 위장의 소화액의 분비를 촉진시키면서도 정상화 시키는 작용이 있어서 위산 과다를 개선하는 것 뿐만 아니라 소화 불량을 개선하는데 매우 탁월한 효과를 나타냅니다.
- 변비 개선
매실에 함유된 카테킨산은 살균 작용을 가지고 있어 장내 서식하는 나쁜 세균들을 제거하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장의 연동 운동을 활성화시켜서 숙변이 원활히 배출되도록 하여 변비를 개선하는 효과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 살균 작용
상한 음식을 섭취할 경우에는 각종 유해균이 위장에 침투하여 식중독과 같은 각종 질병을 일으키게 됩니다. 우리 몸의 소장은 약알칼리성을 띄고 있어 살균 작용을 거의 나타내지 않아서 상한 음식을 먹을 경우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데, 매실을 섭취할 경우에는 일시적으로 장을 산성화시켜 이질균, 장티푸스균, 대장균, 비브리오균 등의 각종 유해균의 성장을 억제한다고 합니다.
매실 효능 두 번째
- 체질 개선
육류나 인스턴트와 같은 음식을 주로 섭취하는 사람은 체질이 점차 산성화 된다고 합니다. 몸이 산성화 될 경우에는 두통이나 피로, 불면, 현기증 등의 다양한 증상을 쉽게 경험하게 됩니다. 매실은 특유의 신맛을 가지고 있지만 알칼리성 식품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매실을 섭취하면 몸의 산성화 되는 것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 간 건강 개선
간은 해독 작용을 하는 기관으로, 몸에 들어온 각종 독성 물질을 해독하는 역할을 합니다. 매실에는 피루브산이라는 성분이 함유되어 있는데, 피루브산은 간의 건강과 기능을 개선하는 효능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평소 피로를 잘 느끼거나 음주를 즐기는 사람이 매실을 섭취할 경우에는 몸이 한결 가벼운 것을 느끼게 되며 간의 건강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칼슘 흡수율 증가
매실의 칼슘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데 실제로 포도의 2배, 멜론의 4배 정도의 칼슘이 함유되어 있다고 합니다. 칼슘은 체내 흡수율이 낮은 영양소 중 하나인데 매실의 구연산은 칼슘의 흡수율을 증가시켜 성장기의 어린이, 골다공증 위험이 있는 중년 여성, 노인 모두에게 좋은 과일이라 할 수 있습니다.
- 항암 작용
최근 연구에 따르면 매실에 함유된 프리터페노이드라는 항산화 물질이 유방암과 췌장암 등의 각종 종양 세포에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암을 예방하는데 효과적인 각종 무기질과 비타민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암을 예방하는 효과를 나타낸다고 합니다.
- 소염 작용
동의보감에 따르면 매실을 불에 구우면 진통을 줄여준다고 하였는데, 매실 농축액을 상처가 난 부위에 바르면 상처가 빨리 낫는다고 합니다. 또한 해열 작용을 함께 나타내서 감기로 인해 열이 날 때 매실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한방에서의 매실 효능
매실은 아주 옛날부터 우리 몸에 좋은 효능과 효과를 나타낸다고 하여 약재로 사용되어 왔습니다. 그 덕분에 각종 의학서에서 매실 효능 및 효과에 대해 기록하고 있기도 합니다.
본초강목
- 간과 담을 다스린다.
- 열을 내리고 마음을 편하게 하고 사지의 통증을 멈춘다.
- 내장의 열을 내리고 갈증을 다스린다.
- 냉을 없애고 설사를 멈추게 한다.
- 간과 담을 다스려 건강하게 한다.
- 입안의 냄새를 없애고 가슴 앓이와 배앓이를 멈추게 한다.
- 월경불순과 염증 대하를 개선하는데 좋다.
한의학 의서
- 매실은 마음을 안정시키고 입이 마른 것을 촉촉하게 만들며, 가슴이 답답한 것을 없앤다.
매실 부작용
매실 효능 및 효과가 뛰어난 것은 사실이지만 그것을 질병을 치료하거나 예방하는 목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적합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일상 생활에서 음료나 식재료의 용도로 사용하며 건강을 보조하는 용도로 사용하는 것이 더욱 바람직합니다.
- 배탈
어린 매실에는 독성 물질인 비소가 함유되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씨알이 아직 여물지 않은 것은 되도록 피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아직 설익은 매실에는 시안산이라는 성분이 함유되어 있는데, 이 성분은 매실이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존재하는 성분이기 때문에 이를 섭취하면 배탈이나 중독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 치아 및 관절 손상
매실을 필요 이상으로 많은 양을 섭취할 경우에는 무릎 관절의 손상이나 치아가 부숴지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너무 많은 양을 먹지 않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 소음인
매실은 성질이 차가운데 소음인은 체질적으로 소화기가 약하기 때문에 매실을 많이 먹을 경우에는 오히려 소화기 질환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기가 허한 상태에서 매실을 섭취할 경우에는 오히려 기가 더 손상되어 배탈이나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고 합니다.
매실의 독성
매실이 다 익어서 녹색을 띄는 것을 청매라 하고, 매실의 색이 다 익은 노란색일 경우 황매라 칭합니다. 이 2가지는 사실 같은 것으로 수확 시기가 다른 것 뿐입니다. 우리는 주로 청매를 섭취하게 되는데, 이 때문에 덜 익은 매실은 독성이 있고, 잘 익은 매실은 독성이 없어 반드시 잘 익은 것을 먹어야 한다고 합니다. 특히 최근들어 매실의 독성에 대한 우려가 점점 커지고 있기도 합니다.
- 매실은 익어가면서 구연산의 함량이 늘어나기 때문에, 황매는 구연산의 함량이 높지만 청매는 그만큼 함량이 낮습니다.
- 다만 매실이 익어감에 따라 영양성분이 많아지는 것도 있고 적어지는 것도 있기 때문에 어떤 것이 더 탁월하다고 결정짓는 것은 맞지 않스니다.
- 청매와 황매 모두 독성에 대한 논란이 있는 (특히 청매) 것이 사실입니다.
- 다만 그 어떤 것에도 정확히 어떤 독성이 얼마나 함유되어 있는지에 대한 정보는 기술되어 있지 않습니다.
- 매실의 독성에 대해 따지기 보다는 본인의 체질과 매실이 잘 맞는지를 우선적으로 살펴보는 것이 더 바람직합니다.
- 매실은 온라인에서 액기스로 구입하는 것이 가장 편리한데, 소량씩 먹어가며 부작용은 없는지, 효능이 느껴지는지에 대해 살펴보며 점차 복용량을 늘려가는 것이 바람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