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시경이란 내장 장기 또는 체강의 내부를 볼 수 있게 만든 의료기구입니다. 일반적으로 내시경을 한다고 했을 때 떠올리는 것은 위내시경과 대장내시경이지만 자세하게 살펴보면 기관지경, 식도경, 십이지장경, 직장경, 방광경, 복강경, 종격경, 심장경, 흉강경 등 그 종류가 매우 다양하고 세분화 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보통 떠올리게 되는 위내시경과 대장내시경은 크게 수면과 비수면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장비가 직접 사람의 입과 항문으로 삽입되는 것이다 보니 통증이나 불편함이 심하게 발생할 수 있어 최근에는 수면 내시경이 각광받고 있습니다. 수면 내시경을 받을 때는 보호자가 동반하도록 권장되고 있는데요. 수면 내시경 보호자 동반이 필요한 이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수면 내시경이란?
수면 내시경은 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에 대해 높은 불안감을 가지고 있는 분, 내시경 과정에서 발생하는 통증 및 불편감을 해소하기 위해서 시행되는 것 입니다. 수면 내시경이라는 단어때문에 잠을 자는 것이라 생각할 수 있으나, 검사에 필요한 정도의 진정 상태를 유도하는 것입니다. 환자는 기억을 하지 못하지만 다양한 외부 자극에 반응할 수 있습니다. 아래와 같은 항목에 해당하는 사람은 수면 내시경을 하는 것이 추천됩니다.
- 내시경 검사에 대해 불안감이 높은 사람
- 내시경 검사로 인해 발생하는 통증이 무서운 사람
- 시간이 많이 걸리거나 통증이 유발되는 내시경 검사 해당자
일반 내시경 & 수면 내시경
일반 내시경은 수면 내시경에 비해 통증 및 불편감이 크게 발생할 수 있으나, 일상 생활에 곧바로 복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비용적인 측면에서 수면 내시경에 비해 더 저렴합니다. 반면에 수면 내시경은 환자와 의사 모두 편안하게 검사를 받을 수 있으나, 가격이 조금 더 비싸고 검사 후 발생할 수 있는 위험성에 대처하기 위해서 보호자 동반이 권고됩니다.
수면 내시경 보호자 동반 이유
수면 내시경을 하기 위해서 처방되는 약물은 정맥주사를 통해 유입되며, 1분 ~ 5분내로 진정 및 수면 효과가 발생하게 됩니다. 약물은 용량 및 개인의 체질에 따라 30분 ~ 수 시간 정도 약효가 지속됩니다.
- 내시경 검사가 끝났을 경우라도, 약효가 남아있을 수 있습니다.
- 진정 상태가 완전히 회복될 때 까지 몽롱함이나 어지러움 등의 증상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 수면 내시경이 끝난 후 운전을 하는 것은 음주 운전과 비슷한 상황이므로, 안전한 귀가를 위해서 보호자를 동반하는 것이 권유됩니다.
- 보호자가 없더라도 검진을 받아주는 병원도 많지만, 환자의 안전한 귀가를 위해서 보호자 동반이 권유됩니다.
- 검사가 끝나고 1시간 정도 후 식사를 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수면 내시경 보호자 동반 시 주의사항
수면내시경은 일반 내시경에 비해 검사료가 더 비쌉니다. 또한 검사가 끝난 후 회복실에서 30분 ~ 1시간 정도 안정을 취한 후 보호자와 함께 귀가하는 것이 좋습니다.
- 검사 당일에는 운전이나 기계 조작 등의 위험성이 높은 행동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검사가 끝난 후 1시간이 지나고 식사를 하는 것이 좋으며, 자극적인 음식을 피하고 부드러운 죽부터 먹는 것이 좋습니다.
- 폐기능 환자, 심부전 등 신체적인 질환을 가진 사람은 반드시 담당의에게 질병이 있음을 알려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