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변에 콧물 같은 끈끈한 점액질이 섞여 나오는 증상을 점액변이라고 표현합니다. 정상적인 대변은 점액질이 없기 때문에 혹시나 큰 병이 생긴 것은 아닌지 걱정스러운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지금부터 점액변이 나오는 원인과 점액변 관련 질환 5가지에 대해서 상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점액변이란?
점액변은 대변에 콧물을 풀어놓은 것처럼 점액질이 섞여 나오는 증상을 말합니다. 음식을 잘못먹고 배탈이 나거나 기름진 음식을 과다 섭취할 경우 일시적으로 점액변이 나올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점액변이 반복적으로 나타나거나 점액변 사진과 비교했을 때 점액변의 색깔이 노란색이거나 대변에 하얀 이물질이 나올 경우 대장 질환이 원인일 수 있으므로 빠른 시일내에 병원에 방문하여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점액변 관련 질환 총정리
대변에 점액질이 함께 배출되는 것은 대장에 문제가 생겼다는 신호입니다. 점액변이 나오는 이유는 대장 질환이 원인일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가까운 병원에 방문하여 대장 내시경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점액변이 호전됐다가 악화되는 증상이 반복되거나 복통, 설사, 빈혈, 혈변이 함께 나타날 경우 즉시 건강 검진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점액변 관련 질환은 장 중첩증, 대장암, 궤양성 대장염, 대장 용종, 과민성 대장증후군, 치질이 있습니다. 각 질환의 원인과 증상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점액변이 나올 때 의심할 수 있는 질환은?
1. 장 중첩증
2. 대장암
3. 궤양성 대장염
4. 대장 용종
5. 과민성 대장증후군
장 중첩증
장 중첩증은 장의 한쪽 부분이 안쪽으로 말려들어가는 질환입니다. 소장과 막창자 사이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장 중첩증을 일으키는 원인은 게실, 용종 등이 있지만 특별한 원인이 없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장 중첩증이 발생할 경우 대변에 피가 섞인 점액질이 배출될 수 있습니다.
대장암
대장에 생긴 암세포가 점액질을 분비하면서 대변에 섞여 나올 수 있습니다. 대장암이 있을 경우 변비, 혈변, 체중 감소 등의 증상이 함께 나타날 수 있으므로 반드시 대장 내시경을 통해서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궤양성 대장염
대장의 점막에 생긴 염증에서 나오는 분비물과 대변과 함께 섞여 나오는 질환입니다. 대장의 수분 흡수 기능이 저하되기 때문에 설사같은 묽은 변을 보는 것이 특징입니다. 궤양성 대장염이 있을 때는 점액변, 복통, 설사, 탈수 등의 증상이 함께 나타납니다.
대장 용종
점액변 관련 질환에는 대장 용종이 있습니다. 대장 용종은 대장에 작은 혹을 말합니다. 대부분 양성이기 때문에 내시경 검사를 하면서 제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용종의 크기가 클 경우 점액변이 배출될 수 있습니다. 또 용종의 상태에 따라서 악성인지 양성인지 판별하는 검사가 시행될 수도 있습니다.
과민성 대장증후군
과민성 대장증후군은 대장 내시경을 해도 특별한 문제가 확인되지 않지만 변비, 설사, 복통, 복부 팽만감 등의 증상이 반복되는 질환입니다. 스트레스를 받거나 자극적인 음식을 먹으면 자율신경이 과민반응을 일으키면서 위장의 소화효소 분비가 비정상적으로 작동하며 장이 긴장되어 복통과 경련을 유발합니다. 이러한 문제로 배변을 할 때 점액질이 함께 배출될 수 있습니다. 과민성 대장증후군은 유산균 섭취가 증상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