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이유가 없이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극도의 불안으로 인해 숨이 막히거나 어지러움, 가슴 통증 등 매우 다양한 증상을 겪게 되며 당장이라도 죽어버릴 것만 같은 극심한 공포감에 휩싸이는 것이 공황장애 초기 증상의 특징입니다.
공황장애는 아무런 예고 없이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극심한 불안장애 중 하나로 여러 연예인들이 자신이 가지고 있는 공황장애 사실을 밝히면서 대중에게 많이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공황장애를 가진 환자들은 불안감으로 인해 사회 생활에 어려움을 겪게 되어 삶의 질을 저하시키는 원인으로 작용하기도 합니다. 공황장애 초기 증상 및 치료법에 대해 알아보세요.
대표적인 공황장애 초기 증상
지속적인 스트레스나 불안을 안고 사는 사람에게서 발생할 수 있으며 연예인 뿐만 아니라 수험생, 직장인, 사업가 등 불안을 많이 느끼고 중압감, 책임감을 많이 받을 경우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습니다. 공황장애를 방치할 경우에는 만성화되어 광장공포증, 우울증, 불면증 등의 다른 질환이 동반될 수 있으므로 빠른 치료가 중요합니다.
- 실제적인 위험 대상이 없음에도 죽을 것 같은 공포감이 든다.
- 맥박과 심장이 매우 빠르게 뛴다.
- 온몸이 떨리고 다리가 후들거린다.
- 가슴에 통증이 있는 것 같다.
- 구토를 할 것 같다.
- 식은땀이 난다.
- 누군가 목을 조르는 것 같고 숨을 쉬기가 어렵다.
- 죽을 것 같은 공포감에 휩싸인다.
- 미쳐버릴 것 같고 스스로를 전혀 통제할 수 없다.
- 내 자신이 내가 아닌 것 같은 느낌이 든다.
- 어지럽고 졸도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 오한이 생기거나 얼굴이 화끈거린다.
위와 같은 공황장애 초기 증상들이 갑작스럽게 발생하였다가 정도가 점점 심해져서 10분 이내에 불안과 공포가 최고조에 달했을 경우에는 공황발작을 의미할 수 있습니다.
공황장애의 초기 증상
대부분의 공황 발작은 10분 이내에 불안과 공포가 최고조에 달하며 20분 ~ 30분 정도 지속되다가 저절로 사라지게 됩니다. 공황 발작이 발생하는 빈도는 개인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심한 경우 하루에도 몇번씩 공황 발작을 경험할 수도 있습니다.
특히 문제는 공황 발작을 한번 경험하고 난 후 발생하는 예기 불안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예기 불안은 공황발작이 다시 발생하면 어떻게 해야 하나에 대해 걱정하게 되는 것으로 예기불안으로 인해 일상 생활에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가 흔합니다.
다른 질환과 헷갈리면 안돼요
공황장애는 앞서 설명드린 공황장애 초기 증상 및 공황발작이 예상치 못하게 발생하며 다른 질환으로 인해 발생하는 증상이 아니어야 합니다. 약물 복용이나 갑상선 관련 질환, 사회공포증, 강박장애, PTSD 등 다른 질환에 의해 발생하는 것이 아니어야 합니다. 또한 심근경색, 협심증, 갑상선 질환, 저혈당, 빈맥 등의 신체 질환이나 우울증, 범불안장애, 조현병, 인격장애 등의 다른 질환과 정확한 감별이 필요합니다.
공황장애 환자는 점점 늘어나요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발표에 따르면 2013년을 기준으로 불안장애 진료 인원이 52만 2051명이었으며 이는 2008년에 비해 31% 가량 증가한 수치라고 합니다. 즉 공황장애를 포함한 불안장애 환자의 수는 점차 증가하고 있으며 나 역시 불안장애를 겪게 될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공황장애는 공황장애 초기 증상를 스스로 판단하고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받게 되면 더이상 증상이 악화되지 않고 훌륭한 삶의 질을 유지할 수 있으나 지속적으로 방치할 경우에는 우울증이나 각종 공포증이 동반될 수 있어 삶의 질을 크게 저하시킬 수 있습니다.
공황장애 치료
공황장애 초기 증상 발생시 활용되는 효과적인 치료 방법은 인지행동치료 및 집단치료, 약물치료가 시행되고 있습니다. 적절한 치료만 이루어진다면 대부분 정상적인 삶을 영위하는데 문제가 없으므로 되도록 빠른 시일내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약물 치료
항우울제 중 하나인 SSRI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가 우선적으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 안전하고 치료효과가 우수한 약물이지만 2주 ~ 3주 정도의 복용 기간이 필요합니다. 많은 분들께서 정신과 약물을 먹으면 뇌가 망가진다고 생각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므로 안심하고 복용해도 됩니다. 약물 치료는 증상을 완화시키고 재발을 예방하는 목적으로 사용되므로 12개월 ~ 18개월 정도 꾸준히 복용해야 하며 약물 치료기간을 충분히 지키지 않을 경우 약 50% 정도의 환자에게서 공황발작이 재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약물 치료의 가장 중요한 점은 반드시 정신과 전문의의 처방에 따라 복용이 이루어져야 하며 임의로 약을 멈추거나 복용하는 것은 부작용을 발생시킬 수 있다는 것 입니다.
- 인지행동치료
인지행동치료는 공황장애 치료에 매우 효과적이며 약물 치료와 함께 병행될 경우 더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인지행동치료는 생각과 감정, 행동 사이에서 발생하는 왜곡된 생각을 바로 잡는 치료이며 그로 인해 불안과 공포를 감소시키는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인지행동치료는 자신의 증상과 행동을 객관으로 관찰해야 하며 이를 위해 기록표를 매일 작성하게 되며 그와 함께 명상 요법이나 근육 이완 훈련을 동반하게 됩니다.
이런 음식은 피하세요
공황장애 치료를 위해서라면 몇가지 음식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바로 카페인과 알콜입니다.
- 카페인은 공황장애를 악화시킬 수 있는데 커피나 녹차, 홍차, 에너지 드링크 (핫식스 등)의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술은 잠시 불안을 없애주는 것 같이 느낄 수 있으나 오히려 공황장애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금주하는 것이 좋습니다.